그 시절 우리는 다음 달 월세를
어떻게 마련할지 걱정했고,
몇 년이 지나도 지금처럼 가난할까 봐,
가난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될까 봐 두려워했다.
그러나 인생을 돌아보면 사실 기억나는 일도,
잊을 수 없는 인연도 그리 많지 않다.
참 즐거웠던 날은 그리 많지 않고,
정말 두려워해야 했던 일 역시 얼마 되지 않는다.
사실, 당신은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가다 보면 또 어느새 지나온 길을
되돌아볼 날을 맞을 것이다.
/ 내려놓아라 사랑한다면 (스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