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아침 - 좋은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 행복을 주는 사람 file 관리자 2023.04.23 294
179 만남과 인연 file 관리자 2023.05.04 225
178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1 file 관리자 2023.05.05 252
177 인생은 흔적을 남깁니다. file 관리자 2023.05.06 250
176 사랑에 관한 책속 좋은글 file 관리자 2023.05.16 280
175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file 관리자 2023.05.19 296
174 인연은 우연과는 다릅니다 file 관리자 2023.05.22 300
173 보고픈 당신에게 file 관리자 2023.05.24 266
172 세번 생각하고 말할 땐 늘 신중하라 1 file 관리자 2023.05.25 354
171 내가 깨달은 세가지 file 관리자 2023.05.29 266
170 법정스님의 따뜻한 조언 file 관리자 2023.06.01 262
169 나에게 토닥토닥 file 관리자 2023.06.02 203
168 좀 더 나를 위해 이기적으로 살았어도 됐다 file 관리자 2023.06.03 191
»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file 관리자 2023.06.04 277
166 듣고싶은말만 듣기 file 관리자 2023.06.06 275
165 마음으로 참아내기 file 관리자 2023.06.07 243
164 고운 미소와 아름다운 말 한마디 file 관리자 2023.06.08 245
163 천천히 가고 싶습니다 file 관리자 2023.06.10 210
162 작은지혜 file 관리자 2023.06.11 212
161 인생은 선택이다 file 관리자 2023.06.16 20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