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이 되지 말고 호수가 되어라!
젊은이를 제자로 둔 스승이 있었다.
그런데 제자는 무슨 불만이 그리도 많은지,
늘 불평을 늘어놓았다.
하루는 스승이 제자에게
소금 한 사발과 마실 물 한 컵을 가져오라고 했다.
그리고 스승은 제자가 가져온 소금 한 줌을 컵 속에 넣고는
그 물을 마시게 하였다.
제자는 얼굴을 찡그리며 마셨다.
스승이 물었다.
“맛이 어떠냐?”
제자는 화가 잔뜩 난 목소리로 대답했다.
“짭니다.”
스승은 제자를 호수로 데려가서
소금 사발을 호수에 붓고는 그 물을 마시게 했다.
그리고 다시 제자에게 물었다.
“이 물도 짜냐?”,
“안 짭니다.”
스승이 말했다.
“인생의 고통은 소금과 같다.
짠 맛의 정도는 담는 그릇에 따라 달라진다.
네 속에 고통이 있다면,
네가 컵이 되지 말고 호수가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