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아침 - 좋은글

2023.08.31 12:00

'그냥' 이라는 말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그냥' 이라는 말>


사람이 좋아지는
백만가지 이유 중에서
가장 멋진 이유를 꼽으라면
'그냥' 을 꼽겠습니다..


논리적이지도,
과학적이지도 않은
헐렁한 이유, 
'그냥'을 꼽겠습니다..


논리와 과학이
개입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멋진 이유,
'그냥'을 꼽겠습니다..


이유가 아닌 이유,
'그냥'을 꼽겠습니다..


왠지 그냥 좋다라는 말이
나는 그냥 좋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
딱 부러진 이유가
꼭 있어야 할까요..


그냥 좋으면
안 되는 걸까요..


그냥은
'아무 이유 없이..' 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라는 뜻이기도합니다..


'설명할 수 없다..' 는
뜻이기도 하지만,
'설명할 필요가 없다..' 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만든 언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의 그 복잡다단한
감정을 한, 두마디 언어로
표현하는 건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태어난 절묘한 말이
그냥일 것입니다..


긴 인생을 살면서
자잘한 이유들은
일일이 상대하지 않겠다는
너털웃음 같은 말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 앞에
그냥이라는 말 하나만 얹어도
우리 인생은 훨씬 더
헐렁하고 넉넉하고
가벼워질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그냥'이라는 말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아내란 file 관리자 2023.09.24 192
139 상처받은 내마음에게 file 관리자 2023.09.23 317
138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소중합니다 1 file 관리자 2023.09.22 342
137 쓰레기봉지 file 관리자 2023.09.19 232
136 하루를 시작하는 기도 file 관리자 2023.09.16 1199
135 동행 file 관리자 2023.09.15 281
134 사랑해라는 그말 file 관리자 2023.09.13 232
133 살다보니 알겠더라 file 관리자 2023.09.11 379
132 웃는 인생을 만들기 file 관리자 2023.09.09 238
131 세상을 이기는 힘 file 관리자 2023.09.06 270
130 힘에 겨운 약속 file 관리자 2023.09.05 170
» '그냥' 이라는 말 1 file 관리자 2023.08.31 350
128 일주일을 이렇게 살아라 file 관리자 2023.08.29 317
127 늙어보면 알게되느니 1 file 관리자 2023.08.28 196
126 당신의 웃음은 file 관리자 2023.08.27 212
125 여유 file 관리자 2023.08.26 194
124  당신에게 줄 수 있는 마음이 있을 때 file 관리자 2023.08.23 192
123 힘들어하는 당신을 위한 글 file 관리자 2023.08.22 255
122 상처 털어내기 file 관리자 2023.08.20 249
121 가장 먼저 나를 떠올려 줄 사람 file 관리자 2023.08.19 24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