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하는 일이 부끄러워서 숨기는 사람이 많아요.
내가 생각해왔던 삶과 너무 달라서
내가 해왔던 말과 너무 달라서
주변을 의식하고 자괴감에 빠져 힘들어하죠.
괜찮아요. 그 답답한 마음 저도 잘 알아요.
당신이 어떤 과거를 가졌는지
또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미래를 살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가는 길에 초라함이 없기를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의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질 수 있다면
초라함 따윈 기꺼이 감수해내야 합니다.
- 신준모, <어떤 하루> 중